The Red Army Chorus -National Anthem of the US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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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련의 국가.

레드 아미 콰이어를 처음 안 것은 김규항의 'B급좌파'를 읽으면서 였다. 김규항이 음악에 관한 글을 쓰면서 Rainbow의 'Stargazer'와 이 합창단의 얘기를 했던 걸로 기억한다. 스타게이저야 워낙 하드락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명곡인지라 이전부터 잘 알고 있었지만 레드 아미 콰이어는 아예 처음 들어보는 존재들이었다. 

그들의 투씨디짜리 베스트 음반에서 내게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왔던 곡이 바로 이 '구소련 국가'되겠다. 좋은 오디오로 볼륨을 한껏 키워서 들어보고 싶다.



-1900년대 중반, 그러니까 구 소련의 위세가 최대에 달하던 시점에 촬영된 흑백 영상이 있다. 우리나라 식으로 하면 국군의 날 행사나 아니면 뭐 그쪽 용어로 인민대회 비스무리한 그런 행사 같은데 수만 명의 군인들이 각 잡고 있고 높은 애들이 사열을 받는 그런 영상인데 '규모'라는 것이 그 자체만으로 사람을 압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 영상의 배경에도 이 곡이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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