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 유키에 -술 소독 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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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이 공연을 다녀왔다. (앨범 자켓도 위의 사진과 같다)

약도로 공연장의 위치를 미리 눈에 익혀 놓고 갔는데도 눈 앞에 두고 한 30분을 헤맸다. 알고보니 간판은 따로 없었다 -_-;

재한 일본인 밴드인 '곱창전골'의 멤버인데 음악은, 특히 공연은 매우 훌륭했다. 사실 곱창전골이 데뷔했을 당시 그러니까 내 기억으론 90년대 중후반 즈음인데 그 때 언론이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라는 것이 호기심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별난 존재들을 바라보는 그저 흥미로운 시선말이다. 뭐 나도 그냥 '일본애들이 신중현 음악을 리메이크했다고? 타이틀은 뭐라고? '안녕하시므니까'? 흠... 그냥 뭐 한국에서 일하는 일본애들이 모여서 직장인 밴드 같은거 하나 만들었나 보구나' 싶었다.

그냥 좀 놀다 말 줄 알았다는 얘긴데...

이건 뭐 제대로 된 뮤지션이었다 -_-;;

매우 활달한 성격에 노래도 시원시원하게 잘 질러주는 아저씨였는데 기타 플레이 또한 인상적이었다. 특히 통기타 스트록 플레이에서 감동을 느껴본 것은 정말 오랫만이었다. (하여튼 뭐든지 제대로 기술 들어가면 멋질 수밖에 없다...)

지금 올리는 곡은 라이브에 잘 어울리는 블루스 넘버인데 토요일 공연에서도 멋지게 연주된 바 있다. 
 



-음악 업로드가 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감이 안 잡힌다. 이 앨범에서 '그림 속의 귀부인'이라는 곡도 같이 소개하려 했는데 이건 또 안 올라가진다. 왜 같은 앨범에서 어떤건 되고 어떤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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