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른 -Global Citiz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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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민'이라는 제목의 노래.

고종석씨가 이런저런 글들을 통해 '세계시민'이 된다는 것에 대한 선망을 종종 드러낸 바 있어서 그의 글과 사상을 좋아하는 나 역시 '세계 시민'이 지닌 쿨함 -민족주의의 무거운 더께를 벗어던진 각 인류의 내면적 동질화와 거기서부터 얻어질 어떤 항구적인 평화의 느낌-에 함께 매력을 느껴오고 있었다.

하지만 '세계시민' 개념은 역시 '계급'의 논리로서 보자면 허점 투성이의 사탕발림일 뿐일 것이다. 세계가 하나가 되도 계급은 여전할 테니까.

앨범에서 이 곡밖에 들어보지 않아 다른 곡들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하나를 보면 열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셋은 알기 마련. 분명 좋은 앨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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