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가수 이브 뒤떼이의 노래 '몽소공원에서'이다.
샹송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비교적 널리 알려진 노래인데 난 작년에 단골 레코드 가게에서 처음 들었다. 술과 삼겹살, 어지러운 네온사인으로 가득한 홍대 골목을 옆에 끼고 손님 없는 레코드 가게에서 고즈넉히 듣는 노래의 맛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몽소'라는 공원의 이름도 아주 예쁘게 느껴졌고 말이다. 몽소몽소.
그땐 엔조 엔조라는 여가수와 함께 불렀던 버전을 들었었는데 지금 올리는 게 그 버전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 노래는 나도 씨디를 갖고 있지 않다. 일단 (온이든 오프든) 매장에서 살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제로이고, 아마존에서 mp3 파일로 팔길래 그걸로 사볼까 싶어 주문을 했는데 그건 in US 사람만 구매할 수 있는 거였다.
그러다가 우연히 알게된 한 샹송 전문 싸이트에서 다운을 받을 수 있었는데(!) 혼자 듣고 있기 아까워서 허락을 얻지 않고 여기에 올려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