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lar Brass Ensemble -각국의 국가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당신은 월드컵이나 올림픽 때 각국의 국가가 연주되는 걸 유심히 듣는 편인가?

난 거의 환장을 하는 편이다.  

캐롤은 이제 들을 건 거의 다 들었는데 각국의 국가를 멋들어지게 연주한 음반은 아직 만나지 못했다. 지금 소개하는 이 음반도 무려 48개국의 국가를 실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악단의 이름에서 보이듯 기본적으로 관악기 위주의 연주인지라 편곡에 일정한 한계가 있다. 특히 (나에게 매우 익숙한) 애국가의 편곡이 아주 아쉽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내가 처음 듣는 국가들도 완성도 면에서 그리 뛰어나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다. -다시 애국가를 예로 들자면 호흡이 너무 빠르고 건성건성하게 연주한 느낌이 든다. 반면에 미국 국가(스타 스팽글드 배너)나 프랑스 국가(라 마르세예즈) 같은 경우는 꽤 괜찮게 한 거 같다.

아마 이런 음반의 최고봉은 해당 국가의 국가기념일에 공식적으로 연주되는, 신망 받는 자국 연주단의 버전을 모아 놓은 음반이 될 것이다. (그런 게 있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없을 거 같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