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삐리하게 생긴 애들이 바로 80년대 한국 대중음악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애들이다. 한국형 발라드라고 알고 있던 노래들이 실상 안전지대를 비롯한 일본 뮤지션들의 짙은 그림자 아래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의 낭패감이란!!!
이 앨범에 이노우에 요스이와의 듀엣곡 Natsuno Owarino Harmoni (여름 끝의 하모니)가 실려 있다. 베스트 음반이니 당연히 원래 정규 앨범 어딘가에 먼저 실려 있었을 것이고 말이다. 네이버 같은 데서 검색해보면 둘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콘서트 영상을 볼 수 있다.
지금 흐르는 곡은 이노우에의 베스트 음반에 실린 건데 안전지대에 실린 것과 같은 버전인 거 같다. 이런 노래, 한창 감수성이 풍부한 중1, 중2때 듣고서 좋아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