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타버린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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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에서 '입영열차 안에서', '사랑일 뿐이야'와 같은 곡으로 10대, 2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가수가 2집에서는 이런 노래를 타이틀 곡으로 들고 나왔다.

그 당시에도 물론 흔한 일은 아니었지만 2000년대의 음악 시장에서는 결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문희준은 결과물이 비록 암담했을지라도 그 시도와 애티튜드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소속사', '기획사'와 같은 단어에서 새어 나오는 음침한 그림자에서 벗어나 자기의 목소리와 음악을 보여줄 수 있는 '아이돌'은 언제쯤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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