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B -텅빈 거리에서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9월 1일 부로 쉬고 있다. 이런 저런 삶의 기로에 서있음이 분명한데 아무 대책없이, 생각없이 그냥 놀고 있다.

아무래도 난 좀 방탕한 인간형인가 보다. ㅎㅎ 11시에 일어나서 대충 점심 차려먹고 음악 듣다가 인터넷 좀 하고 당구 치러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는 패턴... 이 패턴이 정말 너무너무 좋다!!! ㅠㅠ

통장 잔고가 바닥이 나야 정신을 차리겠지~~~

아, 모르겠다. 한 일주일은 아무 생각없이 놀거야~

잘 알려진 곡, 다른 데서도 쉽게 들을 수 있는 곡은 되도록 올리지 않으려 하는데 때론 나 자신이 듣고 싶을 때가 있다. 그 때마다 검색해서 다른 곳 찾아가는 게 귀찮아 이 '텅빈 거리에서'처럼 그냥 여기에 올려두게 되는 음악들이 가끔 생긴다.

윤종신이 아직 고운 목소리를 내던 시절, 달리 말해 공중전화가 동전 두개로 돌아가던 그 시절의 노래다. 나와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이라면 특히 반가운 구석이 있을 것도 같다. ^^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