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n Tam -情不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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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씨디피가 망가져서 근 두 달 동안 테이프로 버티고 있는 중이다. 사놓고 안 들었던, 못 들었던 테잎들을 다시 듣고 있는데 아! 이게 거의 재발굴 수준이 되어버려 마음이 심히 흡족하도다...

어릴 때 홍콩 영화 붐과 함께 우리나라에서도 제법 인기를 끌었던 알란탐이다. 배우뿐 아니라 가수로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던 인물인데 얼마전 그의 테잎을 하나 듣다가 정말 좋은 곡을 찾아냈다. 엄밀히 말하면 어렸을 때 들었던 게 분명한 곡을 20년만에 다시 듣게 된 것인데 이런 때의 반가움이란 글로 다 표현할 수 없다.

해서 그의 앨범을 하나 구입하게 됐다. 테잎으로 가진 앨범은 정규앨범이 아닌 것 같고 해서 애초부터 이 곡이 든 베스트 앨범만 찾았는데 마침 4CD 구성의 무지막지한 컴필레이션 앨범을 구할 수 있었다. 자켓은 정말 말 안되는 수준이지만 네 장의 씨디에 60곡을 때려 넣었으니 이거 하나면 몇 년은 날 수 있을 것이다. 허허허.






-이 곡의 작곡자는 Randy Goodrum이라는 사람이다. 홍콩에서 활동한 그렇고 그런 작곡가이겠거니 했는데 멜로디가 범상치 않아 이름을 머릿 속에 넣어 두고 있었다. 이름도 좀 특이하고해서 기억이 잘 됐는데 얼마전 블로그에 올린 킹스 싱어즈의 앨범을 듣다가 거기서 이 이의 이름을 또 발견한 게 아닌가. 그렇다, 그는 앤 머레이의 'You needed me'를 작곡한 그 사람이었던 것이다.

체크 들어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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