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로 이력을 시작하여 지금은 뉴에이지 계열에서 멋진 음악들을 들려주고 있는 Paul Winter.
유엔에서의 콘써트 실황을 담은 앨범이다. 앨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그는 환경, 자연에 대한 곡들을 많이 썼고 그런 연유로 1984년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유엔 총회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 뭐 하고 싶다고 해서 한 것은 아닐테고 유엔 측에서 초청을 했겠지.
이 곡 'Sun Singer'는 원래 동명 앨범의 타이틀 곡인데 어후, 이 곡을 처음 들을때 어찌나 좋던지...
이런 곡을 통해 우리는, 음악이 영혼의 양식이 된다는 구라빨 풀풀 풍기는 멘트가 본디 참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아티스트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별 기대도 안하고 집어든 앨범이어서 더 좋게 들렸던 면도 있었던 것 같다.
이 실황에서는 원곡과는 달리 담백한 합창이 들어가 색다른 맛이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