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oue Yosui -少年時大

|

사용자 삽입 이미지















井上陽水, 이노우에 요스이의 '소년시대'

안전지대의 음악에 빠졌던 때가 있었다. 그들의 베스트 음반을 세운상가에서 빽판으로 구해서 한참 들었는데 그 앨범에 '夏の終りのハーモニー'라는 아주 좋은 곡이 실려있었다. 안전지대의 보컬인 코지 타마키가 왠 모르는 아저씨와 듀엣으로 부르는 곡이었는데 이 아저씨가 약간 코맹맹이 같은 소리로 발음을 둥그스름하게 툭툭 던지는 것이 코지의 예리한 목소리와 제법 잘 어울리는 것이었다.

그 아저씨가 바로 이 아저씨였음을 안 건 한참이 지난 후였다.

어찌어찌 알게된 이 곡 '소년시대'를 들을려고 산 앨범인데 오늘 출근길에 들으니 첫번째 씨디 7번곡까지는 예외없이 모두 훌륭했다. 다양한 작곡 스타일과 아시아적 감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아시아의 한계를 벗어난 듯한 느낌... 천재형으로 불릴만한 소인이 다분한 뮤지션인 거 같다.




夏が過ぎ 風あざみ 誰の あこがれに さまよう 
여름이지나 바람에 흔들리는 엉겅퀴 누군가 그리워 방황하네 

青空に残された 私の心は 夏模様 
푸른하늘에 남겨진 내 마음은 여름 모양 

夢が覚め 夜の中 永い冬が 窓を閉じて 
꿈에서 깨면 한밤중 영원한 겨울이 창문을 닫아 

呼びかけたままで夢はつまり想い出のあとさき 
소리쳐 부르지만 꿈은 즉 추억의 앞뒤 

夏まつり 宵かがり 胸の高なりに 合わせて  
여름축제 초저녁 화톳불 심장의 고동에 맞추면

八月は 夢花火 私の心は 夏模様...
8월은 꿈의 불꽃 내 마음은 여름모양

目が覚めて 夢のあと 長い影が 夜にのびて
눈을 뜨면 꿈의뒷편 긴 그림자가 밤이면늘어나

星屑の空へ 夢はつまり 想い出の あとさき
작은별들의 하늘로 꿈은 즉 추억의 처음부터 끝까지

夏が過ぎ 風あざみ 誰のあこがれに さまよう...
여름이 지나 바람(에 흔들리는)엉겅퀴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방황하네...

가사 및 해석 출처 -wawazz.egloos.com

p.s) 일본 음악과 일본 만화를 조금 보아온 내 얕은 지식으로만 말하자면 얘네들한테는 여름, 별, 꿈, 순결 이런 것들이 집단적으로 어떤 거대한 심리적 원형을 이루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여름의 고시엥으로 대표되는 그 어떤 특별한 이미지 말이다... 일본 문화를 탐닉했던 사람이라면  내 의견에 대충 동의할 것 같은데... 아닌가? ㅎㅎ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