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dberg -Every Little Thing Every Precious 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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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버그 불후의 명곡 'every little thing every precious thing'

이들의 음악은 전에 소개한 'Believe in love'류의 신나고 밝은 멜로디가 거의 다인데 특이하게도 그들의 본류에서 한참 벗어난 이 곡 'Every Little Thing Every Precious Thing'에서 밴드 역량의 최고점을 보여주게 된다.  

일본 대중 음악 특유의, 감성을 자극하는 좋은 가사에 진중한 멜로디와 악곡 구성이 한 데 만나 쉬우면서도 가슴에 오래 남는 명곡이 탄생했다.



-아래의 글은 2003년 겨울에 쓴 글. 좀 호들갑을 떨긴 했지만 다 맞는 말이다 ^^;

첫 만남은 13년 전이었지만 그들의 정체를 제대로 알게된 건 얼마전. 바로 '비지리삐라'의 주인공, Lindberg다. 린도바고.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중후반까지 활동한 4인조 밴드이고, 보컬은 여자다. 90년대에 가장 싱글을 많이 발표한 그룹이고, 두 곡 또는 한 곡의 싱글 넘버원 곡을 냈다. 그리고 보컬과 기타가 결혼을 했고, 90년대 말에 해체를 했다. 공식 싸이트도 운영이 안 되고 있고 해서 이게 내가 아는 전부다.

그나저나 우리나라에는 별로 팬이 없나 보다. 그 수많은 일본음악 관련 싸이트에서 이들의 기사는 거의 찾아보기 힘드니 말이다. 90년대에 가장 싱글을 많이 발표한 그룹이라는 데 이렇게 정보가 없다니...

지금 베스트 I II, 총 32곡을 다 듣고 있는데 거짓말 한태기도 안 보태고 32곡 중에서 버릴 게 없다. 그러니까 앨범 전체의 고른 완성도 면에서 보자면 이건 단연 내 15년 음악 듣기 역사중에서도 큰 방점을 찍을 만하다. 왜 그 명반이라고 칭해지는 앨범들에서도 짜증나는 노래 한두곡은 있기 마련인 법. 심지어 어떤 앨범은 노래 달랑 한곡때문에 명반으로 올라가는 경우도 있고 보면, 이 린드버그의 베스트는 내가 들어본 그 어떤 베스트보다 훌륭하다.

노래 한곡을 들을 때마다 '아! 이 곡이 최고구나', 하다가 다음 곡의 전주가 흐를 때 또 '아! 이 곡이 최고구나!'하고 감탄하는 건 분명 흔치 않은 경험일 것이다. 물론 행복한 경험이다.

쉬운 반주에 부드러운 전개, 매력있는 소년풍 톤의 여성 보컬이 한데 어우러져 대땅 상큼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내 경험으로는 우리나라엔 이런 음악은 없고, 외국쪽에는 'Poison'의 'Fallen Angel'류의 LA메탈이 있었지만 그들처럼 느끼하지 않고 결정적으로 보컬이 확실히 다르다.

음.. 난 이 린드버그가 일본음악 정식개방에 맞추어 반드시 우리나라에서 나름의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얘들은 어쩌면 일본에서보다 우리나라에서 더 사랑 받을 그런 타입일지도 모른다.

나중에라도 린드버그 얘기가 나오면 놀라지 말고 '음, 우리나라에선 이제 인정받기 시작하는군'하고 고개를 끄덕여주시라~~

지금 나오는 노래는 그들의 'every little thing every precious thing'이라는 노래다. 오케스트레이션이 된 노래는 거의 없었는데 좀 특이하다. 이거 이거 가사 좀 봐라. 이런 수준의 곡들이 발에 채인다.


震えるつま先 高なる鼓動 何度も何度も胸に手をあててみた
떨리는 발끝 울려오는 고동 몇번이고 몇번이고 가슴에 손을 얹어 보았다

見えないハ-ドルにつまずいた時 あなたの氣持が少しでもわかりたくて
보이지 않는 허들에 걸려 넘었졌을 때 너의 기분을 조금이라도 알고 싶어서

スタジアムに響き渡る喚聲を吸いこんであなたはゆっくり立ちあがる
경기장에 울려퍼지는 함성을 들이쉬며 너는 서서히 일어서지

every little thing あなたがずっと追いかけた夢を一緖に見たい
every little thing 그대가 줄곧 쫓았던 꿈을 함께 꾸고 싶어
every precious thing 奇跡のゴ-ル信じて今大地を踏み出した
every precious thing 기적의 골 믿으며 지금 대지를 차고 나간다

風より自由にかけ拔けていった 何度も何度もあなたの名前叫んだ
바람보다 자유롭게 빠져나가고 있다 몇번이고 몇번이고 그대의 이름 불렀다

ためらいも限界も孤獨も消えてゆく 永遠をあなたにとき放つ
망설임도 한계도 고독도 사라져간다 영원을 그대에게 풀어준다

every little thing きっと忘れない 土をける音 うでに光る汗
every little thing 분명 잊지 않을거야 땅을 박차는 소리 팔에 빛나는 땀
every precious thing いつか記憶がその淚をかわかしていっても
every precious thing 언젠가 기억이 그 눈물을 마르게 해도

every little thing かけがえのないあなたのことをここで見ていたい
every little thing 하나뿐인 너의 모습을 여기에서 보고 싶어
every precious thing 止まらない時の中の1秒にきざみつづけて いつまでも
every precious thing 멈추지 않는 시간속의 1초에 아로 새기며 언제까지나

every little thing あなたがずっと追いかけた夢を一緖に見たい
every little thing 그대가 주욱 쫓아온 꿈을 함께 꾸고 싶어
every precious thing 奇跡のゴ-ル信じて今大地をふみだした
every precious thing 기적의 골 믿으며 지금 대지를 차고 나간다

every little thing かけがえのないあなたのことをここで見ていたい
every little thing 하나뿐인 너의 모습을 여기에서 보고 싶어
every precious thing 止まらない時の中の1秒にきざみつづけて いつまでも
every precious thing 멈추지 않는 시간속의 1초에 아로 새기며 언제까지나

-가사 출처 : 나우누리 일음동의 장영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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