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진 -학수고대했던 날 (원더걸스의 '텔미'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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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2007년 10월에 쓴 글.

이 곡은 나에게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는 차트의 맨 앞자리에 자리하는 곡들 -즉 나의 음악적 취향에서 아주 먼 곡일 가능성이 큰 곡들-이 그러한 큰 인기를 얻는 것이 내 마음에 들고 안들고를 떠나 음악적으로 (때로는 음악 외적으로) 이해되는 측면이 있었다. 예를 들어 동방신기의 Hug 같은 노래는 사실 따지고 보면 그리 후진 노래가 아니었다. 좋은 하모니와 쉬운 가사 같은 것들... 그래, 충분히 큰 인기를 끌만했다.

하지만 나의 이런 보편적인 차원에서의 음악 듣기가 이 곡에서 깨졌다.

내 기존의 상식으로는 이 곡의 인기를 설명할 수 없다.

해서 난 '세대차'로 결론 내리기로 한다. 지금까지 떠올려 본 여러 시나리오 중에서 이게 가장 깔끔한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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